서해안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1박2일 캠핑
장마가 오기전 친구와 함께 다녀온 서해안 안면도.
안면도에서도 꽃지해수욕장을 지나 첩첩산중에 위치한 샛별해수욕장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일부러 거기까지 찾아간 이유는 친구가 그곳은 돈을 안받는 노지 캠핑이 가능한 곳이라하기에 믿고 갔는데
결론은 여름 성수기엔 받는다.ㅋ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캠핑하러 가는길에 잠시 방문한 삼봉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이든 안면해수욕장이든 이번에 다녀온 샛별해수욕장이든 성수기 시즌때 캠핑 야영비는 다 똑같은
하루 만원 1박2일 이만원을 받는다.
차라리 그럴줄 알았다면 삼봉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할것을~~
샛별해수욕장에 가는길.
ㅋ
원래 들어가는 작은 길이 공사중이어서 네비게이션이 가라는데로 갔다니 이건 완전 논길.
위 사진 우측 상부에 굴삭기가 땅파고 있는 곳이 원래 샛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인데 공사중이다.
공사중이어도 갈수있는걸 친구가 길을 지나쳐서 이쪽으로 왔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후진~
첩첩산중에서 캠핑한번 하길 힘들군!
간신히 논길을 빠져나와서 다른 2번째 네비가 가라는 방향으로해서 샛별해수욕장에 도착.
조용한 서해안 작은 해수욕장 .
그래도 다들 이런곳은 어떻게 정보를 얻고 오는지 바닷가 앞쪽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뒷편에 캠핑을
하는데 사람들이 왠만한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다.
그래도 한적한 서해안 바닷가 풍경을 보고 있으니 힐링이 되는듯한 느낌.
바닷가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뒷편에 있는 솔밭에 오늘 나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2인용 텐트를 설치.
친구도 자기가 쉴 2인용 텐트를 설치.
텐트를 다 설치하고 나서 한적한 샛별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고 싶다면 안성맞춤인 서해안 샛별해수욕장.
단점은 근처에 마트가 없어서 장을 해숭욕장 캠핑하러 오기전에 미리 다 보고 와야한다는거
하나 있는 작은 구멍가게마저 물건도 별로 없고 현찰만 구입 가능하다.
현찰이 없으면 계좌이체~!
두번째 단점은 수돗가가 현찮다.
바닷가쪽에 덩그러니 싱크대에 수도꼭지 하나 달려있는 곳과 입구쪽 한곳 그리고 맨 안쪽
화장실 있는쪽에 하나 있는데 다 수도꼭지가 한개나 2개 뿐이 없어서 불편하다.
무료 노지캠핑 장소면 이해하겠는데 야영비를 받아가면서 시설은 완전 동네 공원보다다 못하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할시간.
친구가 먹을걸 다 준비해왔다해서 믿고 왔건만 딸랑 삼겹살 한근과 골뱅이 캔 한개.
그것도 야채가 하나도 없다. 깻잎도 상추도...
정말 딸랑 삼겹살 한근.
불판도 안가져왔댄다. 먹자는겨~ 말자는겨~ㅠㅠ
할수없이 내가 가지고 다니는 작은 후라이펜에 삼겹살을 굽는데 구워지는것이 아니라 기름이 빠져나가질 못하니
삼겹살이 튀겨진다. 삼겹살 튀김....
기분 꿀꿀한데 때마침 아주머니 한분이
야영비를 받으러 오신다.
동네 번영회라고 하루에 만원 1박2일이면 2만원 이란다.
노지 캠핑인줄 알고 또 블로그 검색해보니 무료라했는데 언제 부터 돈을 받냐 물어보니
성수기 때엔 받아서 전주부터 돈을 받았다하길래
현찰이 없어서 계좌이체로 2만원 보내드림.ㅠㅠ
배고프니 꾸역꾸역 삼겹살을 튀겨서 참기름장에 찍어 먹고 2차로 골뱅이무침을 해먹었다.
이것도 딸랑 골뱅이 캔 하나만 친구가 가져와 그나마 내가 가져온 양배추 썰어서 급 골뱅이 무침 만들어
맥주 한잔.
참 배고픈 캠핑...ㅠㅠ
집에 가고 싶다.
저녁도 먹었겠다 어둑어둑해진 서해바다 풍경을 구경하면서
샛별해수욕장 한바퀴 걸어보고
다시 텐트안으로 입성.
시간이 잠자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근처 작은 구멍가게에 먹거리가 있나 가보니 라면하고 과자하고 음료정도 판매를하는데
현찰만 받는다해서 계좌이체로 과자값 보내주고 과자를
사들고 친구 텐트안으로 입성.
같은 2인용 텐트이고 내것보다 비싼 텐트인데 속이 좁다.
친구놈 맘속 마냥 ㅋㅋㅋ
후레쉬 바란쒀이~~~ 칭다오 맥주.
샛별해수욕장 구멍가게에서 계좌이체로 어렵게(?) 구입한 꼬깔콘 과자를 안주삼아
맥주 하나 먹고 다시 잠을 청하러 나의 텐트로 이동.
듣보잡 브랜드 히울프.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것저것 한참을 검색해서 구입한 2인용 텐트.
텐트에 늑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얼핏보면 개 같다. 개집??
아침해가 밝았다.
사실 급하게 오느라 에어매트를 놓고와서 자갈밭 그느낌 그대로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몸소 느끼며
잠을 잤더니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다.
소나무숲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머리는 맑은듯한 느낌.
이번에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도 안하는 착한 가격에 구입한 미니 버너.
화력이 짱 이다.
라면은 역시 야외에서 먹는 라면맛이 제일이다.
아침을 먹고 열심히 텐트를 탈거~
빠른 영상으로 돌리니 빨리 제거한듯보이는데 제법 시간이 걸림.ㅋ
막상 캠핑가면 집생각이 나고 집에 가있으면 또 캠핑 가고픈 맘에 솔솔 피어오르고~~
장마가 끝나야 또 캠핑을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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